마음, 그것은 뇌의 또 다른 이름
2014.01.31.
정 동 철
지난 해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의 주제
"마음, 신체, 그리고 영혼"
금년 봄(2014.4.)에 예정된 학회의 주제
"뇌, 마음, 그리고 사회"
왜 이런 변화가 일어나고 있을까?
정신건강의학과라는 정신과 영역에서 마음이 우선하는 것은 물론
그래서
"마음의 건강은 행복의 재산"이란 표어로
나 역시 40년간 꾸준히 이어왔었다.
그러나
마음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뇌 과학'의 발달로 '마음의 병'은 점차
'뇌의 병'이란 의미로 전환되고 있다. 뇌의 구석구석을 연구하고 알게 됨으로서
가령 불안, 우울, 더 나나가 정신분열병과 같은 정신장애의 원인들이
하나씩 베일을 벗고 자신의 정체를 들어내고 있는 중이다.
뇌 어딘가에 문제의 증상을 일으키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뇌 안에 수십억의 신경세포들이 각각 서로 연결된 회로를 통해 감정/인지/행동/기억/펀던 등에 대한
자료들을 교환하는 가운데 다양한 감정이 표출되고 행동으로 연결되는 전기-화학적 메카니즘을
알기에 이른 것이 계기다.
물론
알쯔하이머병(치매), 파킨스병과 같은 것에 대해선 이미 뇌의 병이라는 점을 누구나 알고 있다.
흔히 말하는
중풍(뇌졸증) 역시 같은 입장에서 이해하고 있을 것이다.
문제는 치료방식의 개발이 달라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금년들어(2014) 일본에서 밝혀진 "만능 줄기세포"를 통한 이식(移植)은 이미 이론과 임상에서
응용되고 있는 점을 더욱 활발한 극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유전 분자생물학의 기여도는 과거 강조하고 있었던 것은 위의 열거한 기질적 이상에서만 작동할 것이 아니란 점,
특히 과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다만
여기서 특히 관심을 갖고 연구대상으로 하고 있고 뇌 의학의 이해를 돕기위한 일차적 목표는
이른바 기질적 뇌의 병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흔히 정신병이라고 불리는 마음의 병을 중심으로
그 대상과 범위를 설정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강조하게 될 것이다.
결국 치료 또한 위에서 암시한 바에 따라 거기에 걸맞는 방법이 선택되어야 한다는 현실을 직시하지 않으면
안 되리라는 상황에 이르게 될 것이다.
여기 "뇌 의학 연구소"가 기존의 활용되던 "정동철신경정신과의원"에서 지금의 병원으로 격상되어
새로 단장 여러분 앞에 선을 보이게 된 이유다.
연구소는 물론 전문가, 전문가를 향한 의과대학학생이나 인접분야의 전문과와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을 위해
다소 어려운 반 논문형식의 내용으로 소개될 것이다.
그러나
뇌 의학의 대중화는 이제 급한 문제로 부상되었다.
그래서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방식의 게시판을 통해 쉽게 소개하려는 길을 찾고저 한다.
아울러 필요한 상담 코너를 만들어 성실히 질의에 최선을 다하려 한다.
정신건강, 그것은 곧 뇌의 건강을 바탕에 둔 것이란 점을 우선 이해하기를 바란다.
오늘 갑자기 나타난 것이 아니라 서서히 밝혀진 뇌 의학에 관한 내용은 이제
돌이킬 수 없는 곳에 와 있고, 또 앞으로 더 활발하게 진화 진행될 것이다.
뇌 과학을 통한 뇌 의학을 바탕에 둔 정신장애를 이해함으로서 국민건강에 기여될 것이라는 의도다.
-뇌의 건강은 행복의 재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