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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생명의 파수꾼? 덧글 0 | 조회 1,232 | 2009-04-17 00:00:00
해암연구실  


꿈에 대한 연구는 많다.
꿈에 대한 문화권마다 해석 또한 다양하다.

많은 사람들이 꿈을 예시적으로 이해하곤 한다. 앞으로 일어날 일을 미리 예측하게 한다는 것이다. 꿈보다 해몽이란 말이 생긴 이유다.
꿈이 너무도 잘 맞아 무섭다고 하는 경우도 많다. 부산의 어머니가 누워있는 꿈을 꾸고 연락하면 영락 없이 몸이 불편하시다는 식이다. 텔레파시 현상으로 가까운 사람들의 현재 길흉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의학적으로 꿈은 일종의 휴식을 위한 것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분명히 밤에 7시간을 누워 있었지만 잠을 자지 않으면 다음 날 아침 멍멍하다는 경험을 통해 생각한 것이다. 잠이 없는 꿈은 없기 때문이다.

당연히 연구를 하게 되었다. 꿈의 정체가 무엇일까?
뇌파검사를 하면 수면 중에 꿈이 진행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꿈의 내용은 모르지만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을 안 것이다. 의도적으로 꿈을 꾸려 할 때마다 잠을 깨운다. 3일 연속 꿈을 꾸지 못하게 하면 결국 정신적 혼란이 나타나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꿈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잠을 자는 동안 낮의 있었던 불쾌지수들을 정리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되었다.

프로이트는 꿈은 무의식으로 가는 왕도라고 했었다. 꿈의 해석은 정신분석에서 매우 중요한 도구가 되었고, 정신과의사는 꿈의 분석을 빼놓지 않고 배운다.

한편 꿈은 마음의 거울뿐 아니라 몸의 거울이라고도 한다. 악몽이 있을 때는 건강에 어떤 적신호가 포함되어 있다는 뜻이다.
결정적 확증을 얻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악몽이 있을 때 분명히 마음과 몸이 편하지 않다는 것은 우리는 경험적으로 잘 알고 있다. 실제로 몸 어딘가 자신도 모르게 자극(아픔을 포함)을 받으면 좋지 않은 꿈을 꾸는 경우가 많다.

꿈은 그래서 생존을 위한 하나의 파수꾼으로소 그 역할을 하는 것이라는 추론을 하게 된다.
해암연구실에서도 계속 이 문제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는 중이다.
일종이 파수꾼이라는 제목으로,

꿈보다 해몽이라는 데 연연할 것이 아니라 일단 우리는 꿈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지나치게 앞질러 여러가지 속설에 따라 마음에 내키는 대로 해석하는 것은 삼가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정동철.